농어촌 인구감소지역 84곳 현황
정부 지원 발표로 주목받는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84곳은 어디이며, 인구소멸지역 및 관심지역은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인구감소지역 89곳과 84곳 차이
정부가 인구감소 문제에 본격적으로 칼을 빼 들면서, 이 지역들이 갑자기 큰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각종 지원책과 혜택이 따라오니 당연한 일이겠죠? 처음에 행정안전부는 2021년 10월 18일 고시를 통해 인구감소지역을 89곳으로 지정했습니다. 지방소멸 위기감이 커지면서 인구 유출이 심각한 지역들을 우선적으로 살피기 위함이었죠.
그런데, ‘농촌 워케이션’ 바우처 지급처럼 특정 지원책을 구체적으로 실행하려다 보니 숫자가 좀 달라졌습니다. 바로 89곳 중 5곳의 도심지역이 빠지게 된 건데요. 아무리 인구가 줄어도 서울이나 부산 같은 대도시의 ‘구(區)’ 단위 지역은 애초에 정부가 지원하려는 ‘농어촌 지역 활성화’ 취지와는 맞지 않다고 본 겁니다.
결국, 실질적인 지원 대상은 농어촌 위주로 재편성되어 84곳으로 확정된 것이죠. 쉽게 말해, 큰 틀에서는 89곳인데, 실제 ‘혜택’을 주려니 5곳은 잠시 보류된 셈이랄까요? 자, 그럼 이 84곳이 정확히 어디인지, 다음 장에서 함께 살펴보시죠.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84곳 명단
자, 지난번 언급했던 인구감소지역 89곳 중, 정부 지원의 실질 기준이 된 농어촌 84곳 명단을 공개합니다. 5개 도시 지역이 빠진,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진짜 농어촌’ 지역들이죠.
이 명단, 그냥 흘려보지 마세요. 혹시 고향이 있거나 지방 투자, 귀촌을 고민 중이라면 눈여겨볼 만합니다. 정부가 집중 지원한다는 건 그만큼 새로운 기회가 숨어 있을 수도 있다는 신호니까요.
- 강원도: 삼척시, 홍천군, 횡성군, 영월군, 평창군, 정선군, 철원군,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 고성군, 양양군
- 충청북도: 보은군, 옥천군, 영동군, 괴산군, 단양군
- 충청남도: 공주시, 보령시, 논산시, 금산군, 부여군, 서천군, 청양군, 홍성군, 예산군, 태안군
- 전라북도: 김제시, 완주군, 진안군, 무주군, 장수군, 임실군, 순창군, 고창군, 부안군
- 전라남도: 담양군, 곡성군, 구례군, 고흥군, 보성군, 화순군, 장흥군, 강진군, 해남군, 무안군, 함평군, 영광군, 장성군, 완도군, 진도군, 신안군
- 경상북도: 안동시, 영주시, 영천시, 상주시, 문경시, 의성군,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 청도군, 고령군, 성주군, 예천군, 봉화군, 울진군, 울릉군, 군위군
- 경상남도: 밀양시, 의령군, 함안군, 창녕군, 고성군, 남해군, 하동군, 산청군, 함양군, 거창군, 합천군
- 부산광역시: 기장군
- 대구광역시: 달성군
- 인천광역시: 강화군, 옹진군
이렇게 총 84곳입니다. 단순히 이름만 보지 마시고, 다음 장에서는 이 지역들이 왜 ‘소멸 위험’ 딱지까지 붙게 되었는지, 그 기준과 숨겨진 의미를 파헤쳐 보겠습니다. 인구 감소 그 너머의 더 중요한 지표가 있거든요.
인구소멸지역과 관심지역 정의
자, 그럼 이쯤에서 궁금해지실 겁니다. 도대체 ‘인구소멸지역’이 뭐길래 이렇게들 난리인가 싶으시죠? 간단히 말해, 특정 기간 내에 지역 자체가 사라질 가능성이 아주 높은 곳을 말합니다. 이걸 판단하는 핵심 지표가 바로 인구소멸위험지수인데요. 공식은 아주 심플합니다. 해당 지역의 20세~39세 여성 인구를 65세 이상 고령 인구로 나눈 값이에요. 젊은 여성 인구가 미래 생산 가능 인구를 낳는 데 중요하다는 관점이죠. 이 지수가 0.5 미만이면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되고, 더 심각하게 0.2 미만이면 ‘소멸고위험지역‘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니까 0.2 미만은 정말 ‘빨간불’인 셈이죠.
정부의 ‘인구감소지역’ 지정 기준에는 이 인구소멸위험지수 말고도 여덟 가지 지표가 종합적으로 사용됩니다. 예를 들면 총인구 증감률, 청년인구 순이동률, 유소년 인구 비중, 65세 이상 인구 비중, 재정자립도, 주간활동인구 증감률, 생산가능인구 비중, 고령화율 같은 것들이죠. 단순히 인구수만 보는 게 아니라는 겁니다.
자, 이어서 정부가 특별히 눈여겨보는 ‘관심지역’ 18곳도 알려드릴게요. 이 지역들은 아직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되진 않았지만, 미래에 그렇게 될 가능성이 있어 미리 대비하는 곳들입니다.
- 서울 종로구
- 부산 영도구
- 대구 남구
- 대구 서구
- 대구 북구
- 인천 동구
- 인천 미추홀구
- 광주 동구
- 광주 서구
- 광주 남구
- 대전 동구
- 울산 동구
- 경기 동두천시
- 경기 가평군
- 강원 철원군
- 충남 태안군
- 전북 완주군
- 전남 신안군
이런 지표들을 잘 들여다보면,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의 미래나 투자할 지역의 잠재력을 가늠하는 데 꽤 도움이 되실 겁니다. 어떠신가요, 좀 감이 오시나요?
마무리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84곳 명단과 함께 인구소멸지역의 정의, 소멸위험지수 산정 방식 및 관심지역 18곳을 살펴보았습니다. 단순히 인구 감소를 넘어 지역 소멸 가능성까지 언급되는 상황은 심각한 문제임을 보여줍니다. 인프라 확충, 맞춤형 청년 정책 등 지방 친화적인 제도적 해결책 마련이 시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