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영어 슬랭 정리 lowkey highkey deadass on God
SNS에서 자주 보이는 영어 슬랭, lowkey, highkey, deadass, on God의 뜻과 사용법을 알아봅니다. 감정 표현부터 강한 강조까지, 원어민처럼 자연스럽게 대화해 보세요.
은근함과 대놓고의 차이 lowkey와 highkey
자, 첫 번째 슬랭 lowkey부터 파고들어볼까요? 이건 ‘은근히’, ‘속으로만’, ‘몰래’ 같은 미묘한 뉘앙스입니다. 겉으로 드러내지 않지만 내심 그렇다는 거죠. 마치 ‘오늘 수업 은근히 빼먹고 싶네…’ 하고 속으로 생각하는 느낌? 원래 음악 용어에서 조용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표현할 때 쓰이던 말입니다.
- I low-key want to skip class today. (나 오늘 은근히 수업 빼먹고 싶어.)
- She low-key likes him, but she won’t admit it. (그녀는 그를 은근히 좋아하지만, 인정하려 들지 않아.)
- That movie was low-key amazing. (그 영화 은근히 대박이었어.)
- I low-key like him, but I’m not ready to tell anyone yet. (나 그 사람 은근히 좋아하는데, 아직 아무한테도 말할 준비가 안 됐어.)
- She low-key gets jealous when he talks to other girls. (그녀는 그가 다른 여자애들이랑 얘기할 때 은근히 질투해.)
그럼 highkey는 어떨까요? 이건 lowkey의 완벽한 정반대입니다. ‘대놓고’, ‘완전’, ‘진짜’처럼 감정이나 생각을 숨김없이 강력하게 표현할 때 쓰이는 슬랭이죠. ‘나 저 신제품 완전 갖고 싶어!’라고 외치는 기분과 가깝습니다. 음조를 ‘높여’ 대놓고 말하는 느낌입니다.
- I high-key want that new product. (나 그 신제품 완전 갖고 싶어.)
- He high-key annoys me. (그 사람 완전 짜증나.)
- That song is high-key amazing! (그 노래 진짜 대박이야!)
- I high-key want him to ask me out. (나 그 사람이 데이트 신청했으면 완전 좋겠어.)
- He high-key told me he’s into me in front of everyone. (그는 모두 앞에서 나한테 완전 반했다고 대놓고 말했어.)
은근함과 대놓고의 차이, 이제 확실히 감이 오시죠? 다음 장에서는 이보다 더 강한 ‘진심’을 표현하는 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진심을 강조할 때 deadass
앞서 lowkey와 highkey가 은근함과 대놓고의 차이를 표현했다면, 오늘 다룰 deadass는 그야말로 ‘진짜로’, ‘농담 아니고’, ‘레알’이라는 강한 확신이나 진심을 담을 때 쓰는 표현입니다. ‘진지하게’, ‘진심으로’ 같은 의미로 쓰인다고 보시면 되죠. 누가 봐도 진짜이고, 꾸밈없이 진솔하다는 느낌을 줍니다.
어원적으로는 ‘dead’와 ‘ass’의 결합인데, 여기서 ‘dead’는 ‘완전히, 극도로’라는 강조의 의미를, ‘ass’는 특정 상태나 행동을 강조하는 어미처럼 쓰인다고 이해하시면 쉽습니다. 마치 ‘dead serious'(정말 진지한)처럼 ‘극도로 진지하다’는 뉘앙스를 담는 거죠. “진짜야?”라는 질문에 deadass라고 답하면 “진심이야! 농담 아니야!”라고 말하는 겁니다. 친구와 농담 따먹기 하다가도, “야, 이거 진짜야” 하고 쐐기를 박고 싶을 때 딱이죠.
예시를 통해 감을 잡아볼까요?
- I’m deadass moving to Canada. (나 캐나다로 진짜 이사 가.)
- I’m deadass serious. (나 진짜 진지해.)
- Deadass, that was the best pizza I’ve ever had. (진심으로, 내가 먹어본 피자 중에 최고였어.)
어떤가요? 이제 SNS에서 누가 엉뚱한 소리를 할 때, “Are you deadass?”라고 한 번 물어보세요. 그들이 당신의 센스에 깜짝 놀랄 겁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강력한 ‘맹세코’의 표현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다음 장에서 그 비밀을 풀어보죠.
맹세코 진짜로 on God
앞서 ‘진짜’를 강조하는 deadass를 봤다면, 이번엔 한 단계 더 나아가 ‘맹세코 진짜로’를 외치는 표현입니다. 바로 on God이죠. 이 표현은 말 그대로 “신에게 맹세코”라는 뜻으로, 내가 하는 말이 절대적으로 진실임을 강조할 때 씁니다.
강조의 강도로 따지면 highkey나 deadass보다도 더 강할 수 있어요. 이건 마치 I swear to God
(신께 맹세합니다)를 캐주얼하고 힙하게 줄인 버전입니다. 상대방이 내 말을 의심하거나, 내 의견이 너무나 확고해서 반박 불가임을 보여주고 싶을 때 아주 효과적이죠. “정말 내가 그랬다니까?” 또는 “맹세코 이게 최고야!” 이런 느낌이랄까요?
- That was the best concert ever, on God. (진짜 맹세코, 그 콘서트 역대급이었어.)
- On God, I didn’t take your stuff. (맹세코, 네 물건 내가 가져가지 않았어.)
어떠신가요? 왠지 모르게 설득력이 확 올라가는 기분 들지 않으세요? 이 정도면 믿어줘야죠. 그럼, 다음엔 또 어떤 상황에서 쓸 수 있는 힙한 표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마무리
이제 lowkey는 은근한 속마음을, highkey는 숨김없는 진심을, deadass와 on God는 강한 확신이나 맹세를 표현할 때 사용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오늘 배운 슬랭들을 적절히 활용하여 더욱 풍성하고 자연스러운 영어 대화를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