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 예절 순서 및 인사말 이렇게 하세요
장례식장은 고인과 유족을 위한 마지막 작별의 자리로, 정해진 예절을 지키며 유가족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하는 것이 문상객의 역할입니다. 종교별, 지역별로 장례 문화가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기본적인 절차와 예의는 비슷합니다. 아래에서는 장례식장에서 지켜야 할 예절 순서와 인사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임종 장소별 안내
장례는 보통 병원, 자택, 요양원 등 여러 장소에서 임종 후 준비됩니다. 임종 장소에 따라 절차가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본적인 상례 절차는 동일하게 진행됩니다. 임종 후 빈소 마련, 입관식, 발인 등이 이어지며, 이 과정에서 유족의 의사를 존중하고 함께 애도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2. 종교별 장례 방식
종교에 따라 장례 방식이 다를 수 있습니다. 불교, 기독교, 천주교 등 각 종교마다 장례의식이 조금씩 차이가 있으며, 이를 존중하는 것이 문상객으로서의 예의입니다. 예를 들어, 불교 장례에서는 절 대신 합장을 하며, 기독교 장례에서는 성경 구절 낭독과 찬송가를 부릅니다. 각 종교별 장례 방식을 미리 알고 방문하면 유족의 종교적 신념을 존중하는 태도를 보일 수 있습니다.
3. 문상 방법
문상을 할 때는 상가의 예절을 따르는 것이 기본입니다. 종교나 풍습이 다를지라도 상주의 의사를 존중하고 그 절차에 따르는 것이 예의입니다.
문상 절차
- 빈소에 도착하면 상주에게 인사를 드리고, 영정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분향을 합니다.
- 분향 후 일어나서 영정 앞에서 두 번 절을 합니다.
- 상주에게 절을 하고, 상주와 안면이 있는 경우에는 간단한 위로의 말을 건넵니다.
- 조문이 끝나면 몸을 돌려서 나가는 것이 예의입니다. 상주를 등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문상할 때 손 위치, 어떤 손이 위로 가야할까?
- 남자는 오른손이 위, 여자는 왼손이 위로 가도록 공수법을 지켜야 합니다.
- 상주에게는 한 번, 영정 앞에서는 두 번 절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4. 문상 시 위로의 인사말
많은 문상객들이 위로의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문상 시 적절한 인사말을 준비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나이와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은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또는 “얼마나 슬프십니까”와 같은 말을 합니다.
상주는 이에 대해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또는 “고맙습니다”라는 인사로 화답합니다. 위로의 말은 짧고 간결하게 전하는 것이 중요하며, 과도한 감정 표현은 오히려 유족에게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5. 문상객의 옷차림
문상을 갈 때는 단정한 옷차림을 해야 합니다. 보통 검은색 정장이나 어두운 색상의 옷을 입는 것이 예의입니다. 화려한 액세서리나 밝은 색상은 피해야 하며, 여성은 지나치게 짧은 치마나 노출이 있는 복장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조의금
조의금은 흰 봉투에 담아 상주에게 전달합니다. 봉투에 별도의 문구를 적을 필요는 없으며, 이름만 적으면 충분합니다. 조의금의 금액은 가까운 관계일수록 금액을 높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과도한 액수는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수준에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7. 문상 시 삼가야 할 일
문상할 때는 지켜야 할 예절이 있습니다. 문상 중에 소란을 피우거나, 지나친 감정 표현을 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또한 사진 촬영, 전화 통화 등의 행동은 삼가야 합니다. 조문 중에는 고인을 떠올리며 경건한 마음으로 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8. 상주의 복장과 표시
완장(남성용)
상주가 완장을 착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완장은 삼베로 만들어졌으며, 검은 줄이 그어져 있습니다. 완장의 줄 수에 따라 상주의 위치를 알 수 있습니다:
- 두 줄: 아들, 사위 혹은 장손
- 한 줄: 기혼인 복인
- 무줄: 미혼인 복인, 보통 손자들이 착용합니다.
리본(여성용)
여성 상주는 리본을 착용하며, 무명천으로 만들어진 머리핀 형태입니다. 남자가 상을 당했을 경우 좌측 머리, 여자가 상을 당했을 경우 우측 머리에 리본을 꽂습니다.
상장(남성, 여성 공통)
장례가 끝난 후에는 상장이라는 표시를 합니다. 남성은 왼쪽 가슴에 삼베 리본을, 여성은 머리에 리본을 꽂는 방식으로 상장을 표시합니다. 이는 탈상 때까지 직계 가족만 착용합니다.
마무리
장례식장은 고인과의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자리이므로, 경건한 마음과 예의를 갖춘 행동이 중요합니다. 문상할 때는 상주와 고인을 존중하며, 절차에 맞춰 조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절입니다. 오늘 소개한 장례식장 예절과 인사말을 통해, 올바른 문상 문화를 지키는 문상객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