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수행평가 논란과 개선 방향
최근 고등학교 수행평가 제도를 둘러싼 국민적 관심과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과중한 부담과 여러 문제점이 제기됨에 따라, 수행평가 제도 전반에 대한 재검토와 개선 요구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수행평가란 무엇이며 왜 논란이 되는가
자녀를 키우시거나 주변에 학생이 있다면, 수행평가라는 말을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대체 뭔지 궁금하셨을 텐데요. 간단히 말해, 학교에서 학생이 얼마나 잘 배웠는지 단순히 시험 점수로만 보는 게 아니라, 과정 중심으로 평가하는 방식입니다.
우리 어릴 적 중간고사, 기말고사만 있던 시절과는 다르죠? 수행평가는 책상에 앉아 벼락치기가 아니라, 실생활과 연계된 주제로 다양한 방법(발표, 토론, 프로젝트 등)을 활용해 학생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학생 중심 평가라고 이해하시면 편합니다. 이 제도는 1999년에 도입됐으니, 벌써 꽤 오래된 방식이죠.
그런데 요즘 왜 갑자기 수행평가가 뜨거운 감자가 됐을까요? 아예 폐지해야 한다, 크게 뜯어고쳐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는 걸 보면 심상치 않습니다. 그 핵심에는 학생들에게 지워지는 엄청난 부담과 현행 시스템의 문제점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공정성 논란, 학생들의 수면 부족 등이 튀어나오면서 “이대로 괜찮은가?”라는 전면적인 재검토 목소리가 커진 것이죠. 대체 어떤 부분들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길래 이 난리일까요?
수행평가 제도의 주요 문제점 분석
자, 그럼 대체 이 수행평가가 왜 이리 시끄럽고, 개편 요구가 끊이지 않는지 그 핵심적인 문제점들을 콕 집어볼까요?
- 과도한 학생 평가 부담: 각 과목별로 한 학기에 10~20개에 달하는 수행평가가 쏟아집니다. 중간고사, 기말고사 준비하기도 바쁜 아이들이 주말마다 보고서 쓰고, 발표 준비하며 잠까지 줄여가야 하죠. 이러다 애들 등골 휘는 소리 여기까지 들립니다.
- 평가 기준의 불투명성과 주관성: ‘고무줄 잣대’라는 비판이 많습니다. 명확한 채점 기준 없이 선생님의 주관적인 판단이 크게 작용하면서, “이게 공정한가?” 하는 불신이 쌓이는 거죠. 아빠들 회사 회계 감사하듯 투명해야 할 평가가 흐릿하면 신뢰가 무너지겠죠?
- 교육 불평등 심화: 수행평가 준비에 필요한 경제적, 정보적, 시간적 자원은 학생마다 천차만별입니다. 비싼 재료비, 학원, 과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아이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해지는 구조. 결국 부모님의 ‘지원 능력’이 평가에 영향을 미친다는 건데, 이건 교육이 아니죠.
- 비현실적인 과제 수준 및 창의성 저해: 창의력 신장을 위한다더니, 오히려 과도한 조사나 보고서 작성을 요구하며 ‘정답 맞히기’식 교육을 부추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베끼기’나 ‘짜깁기’가 판치는 이유도 여기에 있고요. 과연 이게 진정한 학습일까요?
- 교사들의 엄청난 업무 부담: 학생 수가 수십 명인데, 그 많은 수행평가를 일일이 채점하고 기록하며 피드백하는 건 엄청난 중노동입니다. 교사 설문조사만 봐도 업무 과중이 심각한 수준이라는데, 선생님들이 평가 노동자가 되어버린 셈이죠.
이런 문제점들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으니, 수행평가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그럼 과연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야 할까요?
수행평가 제도 개선 방향과 교육부 대책
문제점을 줄줄이 읊었으니, 그럼 대책은 없냐고요? 당연히 국민들은 “이럴 거면 차라리 없애라!” 하는 강한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당장 제도를 완전히 없애기는 어렵다는 게 중론입니다. 수행평가가 가진 순기능도 분명 존재하기 때문이죠.
대신 교육부가 칼을 빼 들었습니다. 주요 골자는 2025학년도 2학기부터 수행평가 개선안을 본격적으로 적용하겠다는 겁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뭘 바꾼다는 걸까요? 핵심은 이렇습니다.
- • 과제형/과도한 암기형 평가 금지: 밤샘 숙제처럼 과제를 내주거나 단순 암기력만 묻는 평가는 이제 퇴출시키겠다는 겁니다.
- • 학교 자율 개선 유도: 학교 스스로 평가 계획을 꼼꼼히 점검하고 보완해서 학교별 편차를 줄이고 형평성을 높이겠다는 취지입니다.
- • 교사/교직원 연수 강화: 수행평가가 ‘진정한 학습 과정 평가’라는 본래 취지를 잃지 않도록, 관련 연수와 가이드를 강화합니다. (말은 쉽죠?)
결국 ‘문제점은 줄이되, 본래 취지는 살리자’는 방향으로 간다고 보면 됩니다. 과연 우리 아이들은 달라진 수행평가에서 ‘진짜’ 역량을 키울 수 있을까요?
마무리
고등학교 수행평가는 도입 취지와 달리 학생 부담 가중, 평가 불투명성, 교육 불평등 심화, 교사 업무 과중 등 여러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이에 교육부는 과제형 수행평가 등을 제한하며 운영 방식 개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논의를 통해 수행평가 제도가 본래의 교육적 목적을 되찾고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하길 기대합니다.
